인천국제공항공사-극지연구소-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시공간에서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남극/북극 출발 → 인천공항 도착'이다. 극지에 다녀온 7명의 작가가 느낀 예술적 영감을 담은 7점의 설치예술 및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7명의 작가는
김승영, 조광희, 손광주, 김세진, 염지혜, 이정화, 홍기원이다.
각각의 작품에는 아라온호를 타고 극지로 향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작가들의 여정이 현장감 있게 담겨 있다. 여객이 작품을 통해 극지의 풍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시가 진행되는 인천공항 면세구역이 특정한 국적이 없는 공간이라는 점, 24시간 운영되어 특정한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라는 점, 영구히 체류하지 못하고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극지와 많은 부분이 닮았다는 데에 착안해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상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장소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탑승구역에 있기 때문에 해당 터미널을 통해 출국 또는 경유 시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인천=강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