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자사의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 제품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상품 생산과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제품의 상품성과 환경개선 효과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선정된 후보 상품을 실사용자인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최종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전국 16개 소비자 및 환경단체와 15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해 가전제품, 생활용품, 식품 등 10개 부문에서 59개 상품을 선정했다.
한솔제지가 지난해 출시한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 원단 대신 천연 펄프 기반의 원단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 국제 물풀림 기준(INDA ADANA)을 통과해 사용 후 변기에 버릴 수 있는 편의성과 생분해가 가능한 점 등에서 소비자 평가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용물은 물론 패키지에도 녹색인증 포장재 및 환경친화적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성과 전 성분 EWG 그린 등급, 독일 더마테스트 엑셀런트 등급 획득 등 영유아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녹색상품에 최종 선정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선정 결과로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의 제품 경쟁력을 물론 생활 필수품인 물티슈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환경과 소비자를 위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에게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