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85포인트(0.22%) 내린 2630.6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2억원, 174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혼자 229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43%), LG에너지솔루션(-1.06%),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등은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1.06%), POSCO홀딩스(4.41%), 포스코퓨처엠(2.84%)은 오르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인 LS(22.06%)를 비롯해 LS ELECTRIC(15.75%), LS네트웍스(29.9%) 등 LS그룹주가 또 달리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강세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뛴 949.5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0억원, 12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7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11.69%), 에코프로(7.19%), 엘앤에프(2.88%) 등 2차전지주가 강세다. 포스코DX(0.14%)도 소폭 오르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07%), JYP엔터(-3.26%), HLB(-2.04%)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다음날 새벽 발표 예정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7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단에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78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8%, S&P500지수는 0.28%, 나스닥지수는 0.61%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 행진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