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로 총 170건 사업에서 예산 51억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총 338건, 금액 1천335억원 계약을 대상으로 공사 종류·방법 변경, 자재 단가, 원가 계산 적정성, 불필요한 공정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금액을 기준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3.8%에 해당하는 51억원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공사 75건에서 35억원, 물품 등 계약 95건에서 16억원을 각각 아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공사 중 옥상 우레탄 방수 재시공과 관련해 중복 공정을 확인해 1억5천798만원을 절감했다.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개설 공사에서는 보조 기층재를 울산시 잔토 처리장에서 생산한 재생골재로 변경 사용하도록 해 3억8천만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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