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 사랑 등에 중점을 두고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 환경에 대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전남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mom편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mom편한 놀이터는 ‘놀 권리’를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에 총 24곳이 조성됐다. 올해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해 실외 놀이터뿐 아니라 실내 놀이터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6개의 ‘mom편한 꿈다락’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원목 소재의 책방과 디지털 학습 공간을 조성한다. 롯데는 2017년 전북 군산시 회현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81개를 설립했다.
롯데는 ‘청춘책방’도 후원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주로 환경이 열악한 전방 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올해 육군, 공군, 해군 부대에 새 청춘책방 7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후원했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초 친환경 자원 순환과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서울 종로구 안국점 매장에서 기부 물품 판매 행사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6월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잡화 약 2000여 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해 물품 전시와 판매를 도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 나누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6월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 서진학교 재학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냠냠 연구소’를 진행했다. 냠냠 연구소는 롯데중앙연구소가 운영하는 어린이 식품 체험관 ‘스위트 파크’의 단체·기관 대상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롯데웰푸드의 과자 등 각종 롯데 제품으로 이뤄진 키트를 활용, 선생님과의 비대면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식품 연구원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이번 찾아가는 냠냠 연구소는 서울 서진학교 초등 4학년 학생 12명과 ‘냠냠 과자 화분 만들기’ 주제로 진행됐다.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참여자 9명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