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파워큐브세미가 대용량 3세대 ‘슈퍼 정션 모스펫’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슈퍼 정션 모스펫은 전력 손실을 줄이고 신호 증폭 기능을 지닌 부품이다. 전기자동차 내장 충전기와 EV 급속충전기, 태양광 인버터(직류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는 설비) 및 통신용 파워 장비 등에 사용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DB하이텍 공정을 활용해 개발됐다.
파워큐브세미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저항력이 개선됐고, 칩 사이즈를 줄여 기존 대비 생산 수량을 30%가량 향상했다”며 “시장 경쟁력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과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대용량 슈퍼정션 모스펫 제품을 개발해 2021년에 서버용 파워 등의 제품군을 완성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