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22.37

  • 68.22
  • 1.67%
코스닥

919.77

  • 19.06
  • 2.03%
1/8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주차 빌런 또 등장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주차 빌런 또 등장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

    빈 주차 공간에 덩그러니 놓인 종이 박스. 박스 겉면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주차 공간을 잠시 비운 뒤 박스 등을 '자리 맡기'를 시도하는 일명 '주차 빌런'이 벌인 일인 것. 주차 빌런들의 황당한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내 주차장 사진이 올라왔다. 빈 주차 공간에 종이 박스가 놓여 있고, 박스에는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니 다른 곳에 주차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운전자는 "저게 뭐냐. 진짜 진상이다. 저런 건 혼내줘야 한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또 그는 차 문을 열고 나가 종이 박스를 발로 차 날려 버린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주목받았다. 다수의 네티즌은 영상 속 '주차 빌런'의 행동에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이달 초 인천에서는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 빈 차를 무려 1주일간 방치한 40대 남성의 일화가 전해지면서 논란이 들끓었다. 결국 이 남성은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주차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주차 공간 선점'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다른 차량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