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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수영 후 롯데월드타워 걸어서 오른 사람들…8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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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16일 서울 잠실동 석촌호수에서 연 '2023 롯데 아쿠아슬론'에 8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오픈워터 수영과 마라톤을 함께 겨루는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동호를 1.5㎞ 수영한 후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로 롯데물산이 지난해부터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년보다 약 두 배 늘어난 인원인 800여 명이 신청해 사흘 만에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은 72세, 최연소는 18세였다. 미국과 영국 등의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대회를 마친 결과, 남자부는 권민호 선수가 42분 35초, 여자부는 김혜랑 선수가 49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대회에 앞서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석촌호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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