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14일 공개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1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여름과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에 담아 글로벌 여름 음악 시장을 정조준했다. 미국 여성 래퍼 라토가 랩 피처링을 맡아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라토는 싱글 ‘빅에너지’로 빌보드 핫100차트 3위까지 오른 래퍼다.
함께 공개된 ‘세븐’ 뮤직비디오는 미국에서 촬영됐다. 해리 스타일스, 카디비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브래들리&파블로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정국은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한소희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뮤직비디오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라마운트 옥외 전광판으로도 공개된다. 정국은 이날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ABC TV ‘2023 서머콘서트 시리즈’에 출연해 ‘세븐’ 첫 무대를 꾸민다. 정국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센트럴파크 인근은 그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로 수일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팬은 노숙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은 이로써 제이홉, 진, RM, 지민, 슈가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여섯 번째로 공식 솔로 데뷔 주자가 됐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