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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갈아넣었다"…'돌풍' 트랙스 개발 GM 엔지니어 만나보니 [짧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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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갈아넣었다"…'돌풍' 트랙스 개발 GM 엔지니어 만나보니 [짧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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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출시 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입니다.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보다 485만원 가량 저렴해 '가성비 차'라는 별명이 있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신형1.2L E-터보 프라임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쟁 차종 대부분 1.6L 엔진을 적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GM 엔지니어들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 성능에 대한 선입견을 아쉬워했는데요. 한경닷컴은 쉐보레 강대길 엔지니어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승하며 짧지만 강력한 인터뷰, '짧터뷰'를 통해 엔지니어가 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강대길 엔지니어
    차량 성능 개발 차량 성능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강대길 엔지니어입니다. 반갑습니다.


    ▶최수진 기자
    업무 영역에서 차량 성능은 어떤 부분인가요?

    ▶강 엔지니어
    성능이라고 하면 차량의 기능에다가 퀄리티를 입혔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자동차가 주행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조용하다든지 부드럽다든지 이런 기능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능 파트 가운데 전반적인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최 기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타보셨나요?

    ▶강 엔지니어
    네(웃음). 저는 프로토(시제품) 차 만들어질 때부터 한 2년여간 1년 반 2년여간 계속 타왔습니다. (오늘 인터뷰로) 저의 영혼을 갈아 넣은 차를 홍보할 수 있어 좋고요…


    ▶최 기자
    지금까지 개발에 참여한 차종은 무엇인가요?

    ▶강 엔지니어
    트레일블레이저 성능 개발에 참여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크루즈도 있었습니다.


    ▶최 기자
    (그 중에) 가장 인상깊은 차는 무엇일까요?

    ▶강 엔지니어
    트랙스 크로스오버!


    ▶최 기자
    엔지니어들이 평가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어떤 차인가요?

    ▶강 엔지니어
    제 영혼을 갈아 넣어서 나쁘게 표현하기가… (차량) 성능에서 어떻게 하면 밸런스를 높일 수 있을까 가장 중점을 뒀고 많은 고객들이 고속안정성에 대한 피드백 주시고 있고, 조용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전체 균형감을 잘 맞췄다고 봅니다.

    ▶최 기자
    이 정도면 조용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강 엔지니어
    지금은 이제 비가 와서 사실 소음 진동을 평가하기가 쉽지는 않은 조건입니다. 근데 맑은 화창한 날씨에는 뒷좌석과 앞좌석과의 서로의 대화도 무리 없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최 기자
    엔지니어들은 승차감 요소를 어떻게 개발하는지?

    ▶강 엔지니어
    여러가지 측면에서 인슐레이션이 들어갑니다.

    ▶최 기자
    인슐레이션이 뭐예요?

    ▶강 엔지니어
    차 안에 소리를 차단하는 흡음 차음하는 그런 소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재, 두께며 어디에 배치시킬지 맵핑이 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가격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과의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 기자
    유튜브 콘텐츠 내용, 후기 보시는지 궁금해요.

    ▶강 엔지니어
    다 보고 있습니다. 저희 딸이 '아빠는 맨날 유튜브만 보고 있냐'고 그 정도로 말할 정도네요.

    ▶최 기자
    그런 게 많이 참고가 되나 봅니다.

    ▶강 엔지니어
    당연히 참고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이기 때문에 다 찾아보고 있습니다.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그때 녹여놓으려고 합니다. (우회전)
    3기통 엔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당연히 홀수 짝수에 따라 떨림 노이즈 좌지우지 됩니다. 그런데 좋네? 라는 평가 많습니다. 그 부분이 저희가 노력한 결과죠.


    ▶최 기자
    3기통인데 비싸다는 악플도 많던데….

    ▶강 엔지니어
    실제 차를 경험해보고도 그렇게 이야기 주실지 되묻고 싶어요. 대부분 피드백은 약간 놀랍다. 괜찮다라고 주시고 있습니다(웃음).

    ▶최 기자
    상위 트림이 더 많이 팔린다고 하던데요.

    ▶강 엔지니어
    소비자 전체 마음을 잘 읽을 순 없는데 디자인 측면 많이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차이는 통풍시트 등 콘텐츠들 더 많이 들어가 있고 그 차이가 가격으로 이어진다고 보시면…(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 너무 기쁘고, 많은 판매량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짧터뷰는 생생한 인터뷰 현장을 3~5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전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를 원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기자의 이메일(naive@hankyung.com, yonghyun@hankyung.com)로 인터뷰를 신청해주세요!※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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