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펫런은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하이퍼로컬 소셜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안동준 대표(27)가 2021년 12월에 설립했다.
안 대표는 21살에 리사이클이 가능한 캔들 ‘추억을 담는 향초 템푸스캔들’ 창업을 시작으로 식용곤충을 활용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 ‘댕댕플레이스’, 반려동물 체험카페 ‘리프플레이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펫런을 창업했다.
안 대표는 “펫런은 반려인과 반려견의 즐겁고 건강한 올바른 산책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펫런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견종별 맞춤 운동량을 제공한다. 견종별로 충분한 산책 운동량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기능에 게임적 재미 요소와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기능을 더했다. 안 대표는 “반려인이 즐겁고 재미있게 산책 욕구를 고취 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펫런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만남’입니다. 펫런을 사용하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좋은 인연이 쌓이면서 정보교환과 자기 계발 등의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감대가 비슷한 반려인과 함께 산책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춘 ‘펫런메이트’, 산책 중 동시간대 산책 중인 유저와 ‘손흔들기’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집니다. 이러한 활동은 반려인의 즐거움뿐 아니라 반려견의 사회성 훈련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펫런은 반려견의 산책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중요한 행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반려인 1161만명 중 83%는 주 3회 이상 평균 60분 반려견과 산책을 합니다. 반려인들은 산책을 통해 반려견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펫런은 오프라인 결합이 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펫스타트업 대부분 온라인 위주의 플랫폼입니다. 펫런은 산책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오프라인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 부분이 경쟁사 대비 더 높은 유저 리텐션율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 대표는 어떻게 펫런을 창업하게 됐을까.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고 해보고 싶었던 것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것이 동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 관련해서 일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판단해 펫런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반려인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딩굴카페’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서비스를 안정화해 많은 유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반려동물 관리 플랫폼
성과 : 2021년 고려대캠퍼스타운 동상 수상 후 입주, 2022년 서울창업허브 지원사업 선정, 서울창업디딤터 지원사업 선정, 개인엔젤투자유치, ios, aos 정식런칭, 2023년 서울창업디딤터 에듀테크 입주기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