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16개 지역에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기기 등 횡단보도 보조장치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를 예방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다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의 보행자 대기선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다. 신호 체계와 연동돼 있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도 어떤 신호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신호등에 녹색 불이 켜지면 음성으로 건너가도 된다는 안내가 나온다.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시도하면 경고하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구로구는 지속적으로 횡단보도 보조장치를 설치해왔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21곳에 바닥신호등을, 7곳에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추가 설치작업은 올 하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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