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당선된 첫 번째 보수 성향의 경기교육감이다.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재무부 사무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산업경제과장, 청와대 금융담당 경제비서관 등 경제 관료로 15년간 일했다.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정치권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분당을(乙)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실장 등을 지내며 친이계 핵심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7년에는 국립 한경대 총장으로 대학 행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 지난해 경기교육감으로 당선됐다.
경기교육감으로 취임 1년을 맞은 임 교육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성교육이다. 그는 “인성교육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사회와 가정의 역할 변화에 따라 중요한 기본을 놓치고 있었다며 인성교육에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 방향에 맞게 인성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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