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냉연강판사 대양금속은 17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전액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매입 후 소각으로 대양금속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기존 1178만9099주에서 725만4557주로 줄어든다. 이로써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매입으로 이자 비용을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을 한 층 강화하게 됐다"며 "취득한 사채 소각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권 안정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재무건전성과 효율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종속회사 영풍제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5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부채 비율을 줄이고 이자 발생 비용을 개선했다. 회사는 재정에 효율적인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이익률 개선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으로 실제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