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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처음엔 억울했지만 제 잘못…음원 수익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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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음원 발매 활동과 관련해 "부모로부터 독립한 한명의 사람으로서 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보건복지부가 그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가 예명 '미닝'을 걸고 음원을 내는 등 활동에 관심과 비판이 쏟아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조씨는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은 제 관련 재판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한 한명의 사람으로서 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발매된 음원도 위와 같은 차원에서 참여했다. 제게 할당된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의사로서의 미래만을 그리며 약 10년간 열심히 공부했고, 2년 동안 근무했다"면서 "부산대 자체결과 조사서에서 '경력과 표창장이 없었다면 불합격이라는 논리는 타당하지 않음'이라고 적혀 있었기에 처음엔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잘못과 과오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유죄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성하고 있다"며 "또한 법원이 저의 의전원 입학과 의사 면허에 대해 취소 결정을 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그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내 고양이(my cat)'이라는 음원을 낸 바 있다. 그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5일 1시 기준 2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유튜브 활동 예고편 영상을 공개한 후 자신의 여행기와 일상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조 전 장관과 그의 지지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그는 춘천 시내를 맛집과 카페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조씨에 대해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자성하는 마음"이라며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씨가 고려대를 상대로 제기한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송인우 부장판사)는 8월 10일 오후 2시 조민 씨의 사건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4월 7일 조민 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월 6일 부산지법 제1행정부가 이를 기각하자 항소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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