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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칼럼] "역대급 저평가에 배당 매력 높아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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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하나증권 명동금융센터 부장

2023년 상반기는 중앙은행의 긴축정책과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하락반전기대감과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통해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신용불안 요소들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필자가 지난 칼럼에도 언급했듯, 2차전지와 엔터 IT반도체 미용의료기기 자동차 풍력산업 등으로의 트렌드, 즉 종목의 차별화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 하반기 역시 위에 업종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6월 한달간 주요 코스피기준 메이저의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716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지만 그 중 전기전자(1조5917억원) 운수장비(5216억원),제조업(8991억원)등은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의 경우 6670억원 순 매수 중 전기전자(8996억원),운수장비(2855억원),철강금속(2593억원),기계(4059억원)으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자동차) 쪽의 순매수가 지속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의 신고가 행진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고 반도체쪽은 지난번에 이야기를 다루어 보았는데, 최근에는 자동차(운수장비)쪽의 업황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부담없는 밸류에이션과 실적 성장을 동시에 갖추었다고 판단이 되는데, 좀더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볼필요가 있다.

현대차는 미국서 친환경차 판매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6만 9,351대로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하였다. suv+제네시스 판매비중은 2020년 46.6%→2021년 52.4%→2022년 56.8% 올해 1분기에는 57.8%로 상승했다. 그와 동시에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분기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기아의 경우는 EV9에 대한 호평으로 RV판매비중이 지속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 올 상반기기준 지난해 대비 11%증가하며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였다.

자동차 업종이 2분기 피크아웃의 우려감이 있지만, 22년 2분기 이후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원달러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의 변화가 있더라도 대당 고정비 하락으로 그 또한 상쇄되리라 생각한다.

최근 3년 간 한국,미국,인도의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에 반해 2023년 실적기준으로 최근의 주가수준 4~5배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지난 20년간의 국내 자동차 밸류에이션(PER 기준 7~8배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현대차 분기배당의 증가는 위에 표에서도 알수 있듯 외인과 기관의 수급환경을 더욱 좋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2025년~2026년에는 글로벌 완성체 업체는 전기차 대량생산 시대(테슬라400만, 폭스바겐300만, GM 200만, 현대차그룹 200만등)에 진입한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소싱에 대한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그에 따라 북미와 유럽에 진출해 있는 부품사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본 견해는 소속기관의 공식 견해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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