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기차 구매 예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7월부터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할부 금리를 인하하고, 7~8월 출고 소비자에게는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E-FINANC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표준형, 유예형, 거치형 등 어떤 할부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6월 대비 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아이오닉6를 모빌리티 표준형 60개월 할부로 6월에 구입 시의 금리가 5.9%라면, 같은 조건으로 7월에 구입시에는 4.9%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을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60만 크레딧(1원=1크레딧) 상당의 전기차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7~8월에 이들 전기차를 출고하는 소비자에 80만 크레딧을 지급하고, '현대 EV' 카드를 포함한 현대차 전용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제 및 블루 세이브 오토 이용 시 40만 크레딧, 현대차 신차 할부·렌트·리스 이용 시 40만 크레딧을 추가로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금리와 전기료 상승으로 고객의 전기차 구매와 운행 비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전기차 고객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소비자에게 전기차 렌탈 시승을 제공하는 '섬머 위크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이벤트를 연다. 당첨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GV60 등 전기차와 충전 카드를 지원받아 3박 4일간의 시승을 통해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