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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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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는 주변 친구들의 권리를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6월 20일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16명이 서울 무교동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 단을 찾았다. 초록 우산은 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해 온 곳이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물론이고, 아동 양육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만 24세 자립 준비 청년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의 취지와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전국에서 어린이 3만여 명이 총 31명(기관 등 포함)을 대상으로 투표에 참여해 8개 부문에서 최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나머지 후보도 모두 수상자로, 올해 아동의 권리를 높이는 데 앞장선 사람과 단체들이다.



3년 동안 모은 용돈 50만 원으로 달걀을 사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나눠 주고 방송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받은 상금까지 기부한 육지승 어린이, 끼니를 거르는 아동과 장애인, 노인을 위해 빵을 후원해 온 김쌍식 씨, 기부에 앞장서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온 BTS 제이홉 등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에 대한 학대와 아픔을 다룬 웹툰 ‘집이 없어’를 연재한 와난 작가도 포함됐다.

by 문혜정 기자
굳은 다짐 심어준 황영기 회장님과의 만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이름에는 초록색의 따뜻한 느낌과 함께 활짝 펼친 우산처럼 어린이를 감싸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약 75년간 아동 보호 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이의 의견을 듣고 어린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대한민국 어린이대상’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투표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한 달 동안 이뤄졌습니다. 어린이가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참여의 권리’를 반영한 겁니다. 투표로 이를 체험한 어린이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 아주 뜻깊고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초록우산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나’만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록우산 같은 재단은 후원금으로 운영되니 우리가 더 많이 후원해 수많은 어린이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님과의 인터뷰도 기억에 남습니다. 회장님과 만나는 자리 여서 조금 딱딱할 줄 알았는데 황 회장님은 아주 자상하셨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옆집 할아버지 같았습니다. 황 회장님은 “모든 어린이가 공부만 잘하는 것은 행복한 세상이 아닙니다. 각자 원하는 길을 가 진심으로 행복해야 행복한 세상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린 이를 위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황회장님이 소파 방정환 선생님처럼 진심으로 어린이를 좋아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저는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회장님은 “올해 어린이 3만 명이 투표했는데 30만 명이 투표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고, 8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뽑는 과정도 힘들었어요”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기자들도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사회에는 중요한 일이 많지만, 어린이가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회장님의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도 빨리 커서 다른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한 대답이었습니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다



여러분은 좋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나요? 보통 ‘가족’하면 화목한 이미지를 떠올리겠지만, 어떤 어린이들은 여러 이유로 가족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동 학대나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세계의 많은 어린이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재단이 바로 초록 우산 어린이재단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활동을 시작해 올해 75주년이라고 합니다.

황영기 회장님은 우리 어린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펼치며 살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황 회장님은 기업가, 금융인으로 성공한 뒤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서 재단 회장을 맡으셨다고 해요. 성공한 뒤에 더 큰 이익을 바라는 사람도 많은데, 다른 사람을 도울 생각을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인 것 같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는 ‘그린즈’라는 이름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린즈는 아동 학대 처벌 강화 등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아동 권리 옹호단입니다. 정말 뜻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있어 든든해졌습니다. 한편 아직도 많은 어린 이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오래오래 우리 어린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 주면 좋겠어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



이번에 취재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재단이 여러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어린이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은 일은 황영기 회장님을 만나 인터뷰한 것입니다.

저는 재단 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화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황 회장님은 초록우산은 다른 사회적 약자보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후원하는데,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때 보람 있다고 하셨습니다. 초록우산은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보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선발하고 지원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원하는 인재 양성 지원 사업인 ‘아이리더’를 통해 펜싱 에페 금메달리스트가된 박상영 선수를 후원한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박 선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그 영상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줬습니다. 회장님은 “제일 힘든 아이에게 도움을 줄 때가 가장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잘 배우고 잘 자라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에 항상 어린이를 위하자’고 생각하신다는 회장님 말씀처럼,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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