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본격 뛰어들었다.
도는 27일 경남연구원에서 해양레저, 관광개발, 도시계획 등 분야별 교수, 변호사, 해양레저사업 관련 종사자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1차 회의를 열었다. 추진 상황과 기본 구상 계획, 사업 내용을 점검하는 등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120대 국정과제인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에 속한 것으로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다섯 곳을 선정, 한 곳에 1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경상남도는 통영시 한산도를 중심으로 도남관광지, 산양읍 일원 등을 연계해 해양관광자원과 역사·예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자족형 해양레저관광 테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 시 한산권역은 남해안 아일랜드하이웨이,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건설 등과 연계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국제적 거점으로 성장하게 된다.
도는 통영시와 해양레저관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전문가들로 문단을 꾸려 공모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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