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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9만주 장내매도… "지분 10% 이상 지속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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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 26일 17: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다국적 기업 쉰들러 홀딩 아게가 지분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 다만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을 10% 이상 지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쉰들러는 이달 19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번 매각으로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6.49%에서 15.95%로 0.54%포인트 줄었다.

쉰들러는 "현재의 긍정적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를 고려하여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고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0.47% 오른 4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신저가(2만1850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지분 일부를 매도했지만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로 계속 남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며,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 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쉰들러는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혔다며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쉰들러 측은 현 회장 등이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영권 방어를 하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현 회장에게 현대엘리베이터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이자를 갚으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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