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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통해 기업 사고 판다"...M&A 사이트 피봇브릿지 시범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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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M&A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 피봇브릿지가 최근 시범 개통했다.

피봇브릿지(Pivot Bridge)는 기업을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해외에선 수십~수백억 원의 기업들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다. 피봇브릿지도 코스피, 코스닥 2,500여개 상장사는 물론 이들의 성장동력이 되어 줄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있다.



기업 M&A플랫폼이 처음은 아니다. 정부 및 은행, 일부 단체 등이 M&A중개망을 구축했지만 매도기업의 간단한 정보제시 수준에 그쳤다.

피봇브릿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M&A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봇브릿지에서는 플랫폼 알고리즘을 통해 매도기업을 등록하고 관심기업을 탐색하며 티저(teaser memo)까지 제공받는다.

기업가치 평가, 인수의향서 제출, 자금증빙, 기밀유지협약, 데이터룸 활용, 전자서명까지 딜 프로세스 전반이 플랫폼 내에서 실행되며 심지어 대리인의 권한까지 플랫폼이 확인해 준다.

보안도 강화했다. 은밀하게 거래되는 M&A속성 상 비실명처리를 원칙으로 등록된 기업을 추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피봇브릿지 관계자는 "한국에서 M&A플랫폼의 출범은 비록 늦었지만 피봇브릿지의 거래지원은 세계적 수준일 것"이라며 "모든 아키텍처 및 SW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피봇브릿지에 따르면 언택트 M&A는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 M&A자문수입 1위 골드만삭스는 전체 M&A의 95%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시가총액 3조5천억원의 니혼M&A센터는 기업은 물론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수십만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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