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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제공하는 플랫폼 ‘민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민트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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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민트멘버스는 패션제품의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민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장고든 대표(34)가 2022년 1월에 설립했다.

장 대표는 “민트하우스는 공장형 세탁플랫폼이나 동네 세탁수선실에는 선뜻 맡기기 어려운 제품을 위한 케어와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등의 명품 제품 뿐 아니라 나이키에서 발매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민트하우스는 케어 전문가들과 독점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나 제품의 가격에 따라 서비스 금액이 변동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장 대표는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는 제품군과 소재, 그리고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플랫폼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여러 군데에서 견적을 모아서 보내줍니다. 가격정보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업체의 서비스 품질에 따라 가격이 다르죠.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민트하우스는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전 금융업 및 전략 컨설팅에서 일했습니다. 언젠가는 패션 관련 사업을 한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한정판 신발이나 의류를 너무 좋아해 수집도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아끼던 한정판 신발에 음식물 오염이 생겼는데 집에서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세탁소에 맡겼다가 아예 신발이 망가질까 걱정이 됐습니다. 그때 옷과 신발 등 제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갈만한 곳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장 대표는 “누군가가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줄 거라는 마음으로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다”며 “한 명의 소비자로 패션 제품의 케어 산업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창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민트멘버스는 고가의 명품 및 한정판 패션 제품을 소비하는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현대건설과 제휴를 맺어 The H와 입주민 대상의 세탁과 수선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압구정로데오 갤러리아 백화점에 팝업 존을 열기도 했다.

민트멘버스는 2023년 초 프리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최근에는 TIPS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9억원이다. 장 대표는 시리즈A는 자금 여유와는 별개로 더욱 이른 시일 안에 유치할 생각이다. “현재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BEP 달성을 목표해야 하는 시기라 단순 FI보다는 SI 투자에 목이 더 마른 상황입니다.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시너지를 도출해낼 수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민트멤버스는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장 대표는 “유저들의 편의성 증대와 서비스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유능한 개발자들이 필수”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리셀 시장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복원 시장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민트멤버스는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1월
주요사업 : 패션제품 케어, 리페어, 리셀 위탁
성과 : 한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입점, 현대건설, 신영건설 세탁수선 컨시어지 계약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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