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은 주류 메뉴와 문화 요소를 결합한 각종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 클래스에선 전문가들과 함께 위스키를 시음·시향하고 서로 느낀 점에 관해서 이야기도 나눈다. 신라호텔은 최근 높아진 위스키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5월부터 ‘더 라이브러리’에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클래스를 시작했다. 매달 다른 콘텐츠로 운영되는 컬처 익스피어리언스는 예술작품·향기·음악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체험을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주류 등과 접목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클래스다. 더 라이브러리는 애플망고빙수로 유명한 서울 신라호텔의 대표 바 겸 라운지다.
이달 클래스의 주제는 ‘향기의 술’이다. 지난 20일과 오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베니’ 위스키 전문가와 조향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살롱’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발베니 위스키 4종(더블우드 12년산,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산, 프렌치 오크 16년산, 포트우드 21년산)을 시향 및 시음하게 된다. 전문가들과 함께 위스키를 더 맛있고 향기롭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위스키에서 떠오르는 각자의 기억 속 향기와 연상되는 캐릭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자신만의 위스키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달 처음 시행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후 3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6월 행사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참가 신청은 더 라이브러리의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더 라이브러리는 오는 8월까지 대표 상품인 애플망고빙수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빙바인(빙수+와인)’을 선보인다. 오는 9월부터는 허니콤 빙수와 위스키를 함께 맛보는 ‘빙스키(빙수+위스키)’ 메뉴도 선보인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