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유텍이 북미 조지아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티라유텍은 전장 대비 1780원(12.17%) 오른 1만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차전지 고객사들의 수요 대응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아주는 전기차 산업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차전지 셀·소재, 업체들이 진출해있다. 국내에선 기아, 금호타이어, 한화솔루션 등이 나가 있다.
티라유텍은 조지아 현지법인을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지아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미 소재 제조기업 대상으로 이차전지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현대차-SK온의 합작법인은 물론 성일하이텍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이 진출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위치한 포드-SK온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와도 인접해 있어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북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제조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제조기업들까지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