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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우영미 장녀' 영입해 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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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우영미 장녀' 영입해 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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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이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공개했다.

MCM은 지난 1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새 크리에이티브 팀인 ‘T&K 듀오’가 참여한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했다. 올해 초 MCM을 떠난 디르크 쇤버거의 뒤를 이어 MC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게 된 T&K 듀오는 티나 루츠와 케이티 정(사진)으로 구성됐다. 케이티 정은 국내 1세대 디자이너인 우영미 디자이너의 장녀다.

두 디자이너가 선보인 MCM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인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세토스 모노그램은 ‘MCM’이라는 글자와 월계수 잎, 다이아몬드 문양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의 대표 패턴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함께 공개됐다. 액세서리와 스포츠웨어,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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