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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쏟아붓더니…중국, 처음 미국 꺾고 1위 올랐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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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연 과학 분야 연구력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일본은 5위, 한국은 7위였다.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20일 발표한 '더 네이처 인덱스 2023년'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2위로 떨어졌다. 더 네이처 인덱스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매년 주요 자연 과학 학술지 82곳에 발표된 논문의 공헌도를 집계해 발표하는 연구력 순위다. 중국이 이 순위에서 미국을 제친 것은 처음이다.



3~6위는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로 지난해와 순위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8위였던 한국은 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캐나다가 8위로 처졌고, 스위스와 인도가 9~10위였다.

한국의 자연 과학 분야 연구력은 물리(48%)와 화학(42%) 두 개 분야의 비중이 90%에 달했다. 생물학, 지구환경과학, 보건과학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연구기관별 순위에서도 미국을 압도했다. 중국화학원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6개의 중국 연구기관이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하버드대가 2위, 독일 막스프랭크연구소가 3위였다.

일본은 10위권내 연구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도쿄대(18위)와 교토대(44위), 오사카대(74위), 도호쿠대(89위) 등 4곳이 100위권내 들었다. 한국은 서울대(60위)와 KAIST(79위) 두 곳이 100위권이었다. 연세대(138위), 성균관대(165위), 포스텍(166위)이 세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연구소 순위는 로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소가 세계 1~3위를 싹쓸이했다. 삼성그룹 연구소가 8위로 한국의 기업 연구소 가운데 유일하게 100위권내에 들었다.

스프링거 네이처는 "자연 과학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과학연구 분야에 대한 거액의 투자가 약진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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