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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450억 주주배정 유증…"김현태 대표 180억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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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 신약개발업체인 보로노이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총 4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단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동시에 주당 0.2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보로노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발행 예정 주식수는 총 약 129만주다.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 김현태 경영부문 대표는 약 52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1주당 3만4950원인 예상 발행가액 기준으로 김 대표가 신주 배정 받는 물량은 180억여원 규모다.

이번 보로노이 유상증자 물량은 총 발행주식수의 9.9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최근 수년간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발행주식대비 20~60%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주배정 유상증자해 온 사실에 비하면 매우 적은 물량”이라며 “또한 할인율은 15%로 바이오 기업들이 통상 20~30% 수준 할인율을 적용한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김 대표가 본인 배정 물량 100%인 180억여원 규모 인수에 참여하기 때문에, 나머지 주주배정 물량은 약 27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보로노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자체 글로벌 임상 확대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VRN11의 경우 이미 전임상 효능 실험과 공식 GLP 독성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GFR C797S 폐암 치료제 분야 혁신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임상 뿐만 아니라 EGFR uncommon 변이 폐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확대 준비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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