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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 승용차에 불이…소화호스 꺼내들고 달려간 男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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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 승용차에 불이…소화호스 꺼내들고 달려간 男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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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무날 운전 중이던 한 소방관이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빠르게 진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께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호정 소방사는 경기 의왕시 청계 3터널을 지나던 중 차량 화재를 발견했다.


    당시 쉬는 날이었던 박 소방사는 인천공항에서 차를 타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그는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는 인근에 주차한 후 약 30m를 달려 화재 차량 근처로 갔다. 이후 터널 안에 있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차주와 함께 약 2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엔진룸에서 발생한 주불이 잡히면서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았고, 곧이어 소방 당국이 도착하며 오후 7시 10분께 불은 완전히 진압됐다.

    차량 앞부분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차주는 탈출해 다치지 않았다.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 그런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터널 화재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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