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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미세플라스틱 배출 최대 6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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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사진)의 비스포크 그랑데 AI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고효율·친환경·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세탁기·건조기 제품이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두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이다. 특히 25㎏ 용량 세탁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20%나 더 높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와 함께 사용하면 소비전력량은 더 줄어든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검증 결과, 세탁기는 최대 60%, 건조기는 최대 3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삼성의 독자적인 ‘에코버블’ 기술을 이용해 세탁 시 의류에서 떨어져 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세제를 녹여 만든 풍성한 거품이 섬유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로, 옷감이 마모돼 손상되는 정도까지 줄여준다.

세탁기 외부에 연결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적용하면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으로 세탁과 건조의 처음부터 끝까지 더욱 편리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이 ’AI 세제 자동 투입’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탁물의 무게뿐 아니라 최근 세탁했던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세제 낭비 및 환경 오염을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

‘세제 바코드 스캔’과 ‘선택 세제함’ 기능은 새로 탑재됐다. 세제별로 최적의 세제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제 바코드 스캔 기능은 세제나 유연제의 바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하면 세제별로 설정된 권장 투입량에 맞춰 자동으로 세제를 넣어준다. 선택 세제함은 유연제, 중성세제, 유아 세제, 일반세제 가운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이 밖에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에코버블과 강력한 물살을 쏘아주는 ‘워터샷’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빠르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돼 소비자의 호평을 받은 ‘오토 오픈 도어’는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제품 내부의 습기 걱정을 줄여준다. 살균 코스, 펫케어 코스, 기기 관리 코스를 지원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다이얼부터 전면 프레임까지 하나의 색상으로 통일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향했다.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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