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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33만명 봤다…오디컴퍼니 대표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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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서울 앵콜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데스노트'는 지난해 4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3면 LED 무대의 뉴 프로덕션으로 개막과 동시에 최단기 전 회차 전석 매진의 압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바로 공연장을 옮겨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장 공연을 진행했다.

8개월 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 '데스노트'는 새로운 프로덕션에 대한 끊이지 않는 호평 세례와 뜨거운 관심으로 단기간에 돌아온 앵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의 유입이 이어졌다.

총 96회차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달성, 11만 4000명이 관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의 총 누적 관객 수는 33만명이다. 또한 이번 프로덕션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조연상(남자)까지 4관왕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라이토' 역의 홍광호, 고은성은 데스노트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신세계의 신이 되려 하는 캐릭터 내면에 자리한 심리적 변화를 폭발적인 성량과 입체적인 연기로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라이토와 대립하는 '엘(L)' 역의 김준수, 김성철은 천재적인 두뇌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세계적인 명탐정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라이토와의 신경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불과 얼음의 카리스마 대결을 보여주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사신 '렘' 역의 이영미, 장은아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빈틈없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미사'를 향한 희생으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으며, 따분한 일상 속 재미를 위해 데스노트를 일부러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의 서경수, 장지후는 때론 유머러스하고 장난스러운 모습과 섬뜩한 분위기의 대비를 강렬하게 보여주며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미사' 역의 류인아, 장민제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이치로' 역의 김용수, 서범석은 확고한 소신을 가진 진중한 모습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며 170분 동안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앵콜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를 최고의 무대로 만들어준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매 공연마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더욱 진일보한 작품으로 발전시켜 돌아오겠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데스노트'는 대구(6월 30일~7월 16일, 계명아트센터), 부산(7월 26일~8월 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로 지방 투어를 진행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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