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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랩이 키운 벤처,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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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출신 사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참가한다. 한국 기업의 혁신 사례를 알릴 계획이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2016년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다. 지난해엔 세계 149개국의 스타트업 2000여 개가 참여했고 관람객은 9만 명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C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C랩 인사이드 과제에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용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가 선정됐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4곳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용 3차원 디자인 툴 개발 업체 엔닷라이트 △스마트 윈도 개발 기업 뷰전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금 나노 촉매 개발 기업 퀀텀캣으로 구성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광주 지역에서도 선발됐다.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12곳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KT도 비바 테크놀로지에 참가해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기업 전시를 지원하고 나섰다.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 통신미디어 장비, AI 솔루션 등 ICT 영역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7곳을 소개한다. 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 엔아이투스, AI 플랫폼 기업 모레 등이다.

황정수/정지은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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