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은 15일 "업계 리더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판)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컴 2023' 현장을 방문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디스플레이 소재부터 생산,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노력도 소개했다. QR코드를 통해 주요 전시 제품의 생애주기 기반 탄소배출량 저감활동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가 수여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사이니지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했다. 이 같은 삼성의 환경 전략은 북미 오디오·비디오(AV) 매체인 SCN의 '가장 혁신적인 지속가능 제품·전략' 부문에 선정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