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3일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천화동인7호 실소유자 배 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후임으로 한 언론사의 법조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천화동인 7호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배씨는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천화동인 7호 소유의 2층 건물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해 11월 이를 인용했다.
법원은 추징보전액으로 약 121억원을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