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JW과천사옥은 연면적 3만5557㎡(1만756평)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인 1만9240㎡(5820평)의 두 배에 달한다.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1만9734㎡)에 들어섰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한다.
JW그룹은 JW과천사옥에서 주력 연구 분야인 혁신신약과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자체 구축한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과 연구 장비, 시약 등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구 효율을 높이면서 융복합 상생(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자저널, 전자연구노트 활용을 전체 연구 부문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R&D) 플랫폼 고도화, 자동화 원료합성 로봇 도입 등 스마트랩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등 개발·관리·마케팅 부문도 입주했다. JW과천사옥에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이 도입됐다. 최상층(11층)은 카페테리아와 옥상정원으로 꾸몄으며, 1층과 2층에는 JW역사관과 카페, 공연장, 스튜디오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됐다.
JW그룹 관계자는 “JW과천사옥은 일의 본질에 집중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JW의 미래를 책임질 R&D 심장부로서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역량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