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일성신약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3세대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 정’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판매는 이달부터 시행된다. 아젤블럭은 아젤니디핀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다. 세포 내 칼슘 유입을 막아 혈관 수축을 억제하고 혈압은 낮춰주는 기전이다. 기존 고혈압 치료제보다 신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고,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합한 3세대 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성신약은 개원가를 담당한다. 양사는 아젤블럭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아젤블럭은 암로디핀 및 기존 CCB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며 “고혈압을 동반한 신부전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