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2023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과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융합 교육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융합 인재 양성을 주도해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공 인력 4만419명과 융합 인력 2만7136명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3개 대학을 선정하고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 9억5000만원, 특화트랙 대학에는 4억75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트랙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 SW 관련 학과 대학원 운영이 필수적이다.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SW 관련 정원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다.
일반트랙에는 총 36개 대학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10개 대학이 신청했고 신한대, 한라대가 뽑혔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최장 8년간 지원받는다.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지역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 산실로 자리 잡았다”며 “산업체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