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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7조…전년비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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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조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내리며 이자이익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2일 국내 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55.9%나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다. 지난해 중 누적된 금리상승의 영향과 이자수익자산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자수익자산은 올해 1분기 31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p) 올랐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요청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상손실모형 점검 및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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