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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진단·체험·시승까지…현대차 '울산하이테크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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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진단과 관리부터 체험, 시승 등이 가능한 울산하이테크센터를 건립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센터는 기존 자동차 정비공장 개념을 벗어나 고객이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하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복합공간’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센터는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부지 1만㎡, 전체면적 약 5만3000㎡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센터 설계는 덴마크 출신 세계적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맡았다.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잉겔스는 우리나라에서 ‘부산-유엔 해비타트 해상도시’ 개념 디자인 등에 참여한 사례가 있지만 착공될 건축물을 설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 외관 디자인은 태화강, 현대차 울산공장, 울산항 등 울산의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형태를 콘셉트로 삼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의 서비스·체험 시설은 본사가 있는 수도권 위주로 조성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현대차가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울산의 위상과 역사에 걸맞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 55만㎡에 지상 4층, 전체면적 35만㎡ 규모로 전기차 신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는 목표로 총사업비 2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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