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관악가족행복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관악가족행복센터는 구청이 지난 2021년 6월 관악구 남부순환로 1491에 개관한 가족문화 복합시설이다. 연면적 3999㎡ 규모다.
관악구청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1만여 명이 센터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공연과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영유아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센터를 방문하는 부모들은 아이 장난감, 도서 구입 걱정도 크게 덜 수 있다. 8700여개(2023년 기준)의 장난감과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이외에도 센터에서 ▲날씨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체험관’ ▲인공지능 로봇이 동화를 들려주는 ‘리쿠극장’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공간 ‘육아센터 아이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영유아와 가족 대상으로 펼쳐지는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구청은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력보유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요리, 제과제빵, 캘리그라피 등을 교육하는 '‘관악여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디어센터 관악’에서는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청장은 “관악가족행복센터를 구심점으로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 누구나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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