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철학에 따라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CJ의 강점인 문화사업 인프라와 CJ 계열사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아동 및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8주년 맞은 창작 공모전
CJ나눔재단은 나눔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문화 교육과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소득에 따라 격차가 심한 문화교육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서다.CJ나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문예창작 지원 사업인 ‘꿈키움 문예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보며 자신의 재능을 탐색해보는 과정이다. 작년 11월부터 전국 333개 기관에서 모인 3577편의 지원작을 심사해 123개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4일에는 수상작을 엮은 문예집 ‘꿈이 자라는 방’을 출간했다.
올해는 공모전의 취지에 공감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온오프라인에서 출판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공모전 수상작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했다. N서울타워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음성 및 얼굴 생성 기술로 제작된 디지털휴먼 ‘세계’가 전시를 해설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과 함께 대국민 포인트 기부 캠페인 ‘원더드림’도 진행했다. 기부금은 올가을 문예 공모전에 참여 예정인 2000명 참가자에게 문예 창작활동 키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계열사와 연계해 멘토링 제공
CJ는 다양한 계열사의 전문 인력을 초빙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도 돕는다. 2019년 시작한 청소년 문화동아리 지원 사업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총 6개 부문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창작까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CJ제일제당,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 ENM 등 각 부문과 연관된 계열사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전문적인 멘토링도 제공한다. 올해 11월에는 완성작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된 문화제안서 지원 사업, 성장 잠재력이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키움 장학, 만 18~29세 이하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직업교육과 CJ 계열사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꿈키움 아카데미 등을 CJ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업으로 진행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활동 경험은 삶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판이 된다”며 “앞으로도 CJ가 축적해 온 문화사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