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29층 높이에 약 6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변에는 24층에 200가구짜리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과 ‘면목동 1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5호선 답십리역 인근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 일대’에는 지하 9층~지상 29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0층과 29층, 2개 동에는 공공임대 140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618가구가 지어진다. 지상 25층 빌딩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이 계획됐다. 연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은 기존 자동차부품 판매 및 중고차 매매, 정비업이 밀집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특별계획구역’이다. 자동차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사용, 다양한 방식의 자연채광과 디자인 변화를 줬다. 또 주변 지역 및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소공원과 연결하는 한편 저층부에는 열린 공간 개념을 적용했다.
‘중랑구 면목동 1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3개 동, 208가구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분양가구는 네 가지 타입(전용 25·51·59·84㎡)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경의중앙선 중랑역, 7호선 면목역이 있다. 중랑초, 전동중, 휘봉고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구 중 148가구는 2~3인 가구에 적합한 51㎡ 타입으로 구성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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