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에듀테크 플랫폼 ‘자란다’를 통해 진행된 체험, 액티비티 등 프로그램 활동 시간이 누적 7만 시간을 돌파했다.
부모와 아이의 요청에 맞게 매칭된 교사가 가정으로 방문하는 교육·돌봄 서비스로 유초등 가정의 호응을 얻어 온 자란다가 키즈 업계의 검증된 교사층, 커리큘럼, 교구재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자란다와 협업한 기업 수는 50여 개, 자체 개발 또는 최적화를 거쳐 런칭한 프로그램 수는 600여 개에 이른다. 레고 에듀케이션 공식 파트너사 퓨너스를 비롯, 영실업, 스콜라스틱, 트니트니 등은 각 기업 최초의 협업 수업 프로그램을 자란다와 런칭한 기업들이다.
자란다와 키즈 기업간의 협업은 레고, 어린이과학동아, 길벗스쿨, 스콜라스틱 등의 교구재를 활용해,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커리큘럼을 자란다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부터 시작됐다. 최근에는 숲체험·자연탐험·축구 등을 영어와 결합한 액티비티, 과학공학을 쉽게 배우는 긱블과의 키트 메이킹 체험, 현직 초등교사와 함께 교과 내용과 연계된 체험 학습을 떠나는 티처투어 등 가정 밖에서의 체험,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체험,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전년보다 영어놀이 프로그램은 470%, 돌봄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은 240% 성장했다. 자란다의 2022년 프로그램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배 상승했다.
자란다는 커리큘럼 기획부터 교사 코칭, 마케팅 전략 구축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 메이킹 패키지’와 자란다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커리큘럼을 가정과 매칭하는 ‘커넥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의 뛰어난 교구재를 자란다 교사를 통해 아이와 만나게 하고, 완성도 높은 소규모 클래스 또는 개인강사의 커리큘럼은 플랫폼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는 “자란다는 교사와 교구재, 커리큘럼 등 흩어져 있는 양질의 교육 자산과 데이터를 결합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프로그램 메이킹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교사 매칭을 넘어 자란다만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모님에게는 아이 관심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키즈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