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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대 김환기 '우주' 고국 품으로…미술 사랑도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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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대 김환기 '우주' 고국 품으로…미술 사랑도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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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진행된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 화백의 작품 ‘우주’가 약 131억8750만원(구매 수수료 미포함)에 낙찰됐다. 구입자가 한국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미술계에서는 환호와 안도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걸작이 외국에 넘어가지 않게 돼 다행이라는 안도의 목소리와 소장자에 대한 호기심이 교차했다.

지난해 7월 이 작품의 소장자가 밝혀졌다. 글로벌세아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갤러리 ‘S2A’를 개관했고, 이 자리에서 김웅기 회장이 김환기의 ‘우주’를 비롯해 구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 등 국내외 현대미술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다. 김 회장은 “우주는 김환기 선생의 작품을 대표하는 수작”이라며 “그런 작품을 국내로 가져오게 된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한 작품 컬렉터로서 필히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환기 선생의 최고 작품을 국내 미술 애호가들과 함께 다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라고도 했다.

김 회장은 “중학교 때부터 그림에 취미가 있었고 사업 초기에도 틈이 날 때마다 싸지만 맘에 드는 작품을 구매했다”고 밝힐 정도로 미술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세계 2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세아가 운영하는 S2A는 국내외 주요 미술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며 미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술관엔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시리즈 중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도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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