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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애 학생 대상 ICT 교육 프로그램 운영…"키오스크 사용법부터 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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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장애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SKT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양강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 학생용 무인정보 단말기(키오스크)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SK텔레콤은 국립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 버스’ 프로그램에 맞춤형 교육 콘텐츠용 무인정보 단말기를 지원했다. 무인정보 단말기에는 패스트푸드, 분식, 한식당, 카페, 아이스크림, 휴게소, 푸드코트와 같은 요식업 매장에서 주문하는 방법이나 지하철, 열차, 고속버스, 비행기, 여객선 예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탑재했다. 장애 학생들이 생활 속 IT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경기 지역 소재 40여개 특수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무인정보 단말기 및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강사진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국립특수교육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특수학교(일반 학교 특수학급) 100여개, 10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장애 학생 맞춤형 디지털 교육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장애 학생 교육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ICT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국립특수교육원과 협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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