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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선도하는 포항,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이차전지 선도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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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양극재 생산량 100만 톤, 양극재·원료·소재 총생산량 200만 톤 달성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 포항, 집중 육성으로 K-배터리 기술 패권 선점 절실



포항시가 ‘202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이차전지 선도도시 부문’에서 올해 최초로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이차전지 선도도시 부문에서 인지도와 선호도 등 소비자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시상 제도인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조선비즈가 주최, 조선일보, TV조선이 후원하며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다.

포항시는 지난 4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2년 연속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도 대상으로 선정되며, K-배터리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 배터리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시는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와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의 사업확장에 따른 추가 투자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5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도 이끌어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 발표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국 유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원료, 리사이클링-전구체 생산-양극재 생산)가 구축된 포항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포스코홀딩스가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영일만 일반산단에 오는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6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15만t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의 양극재 생산을 달성해 글로벌 수요의 16%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후방산업인 원료와 전구체 생산 규모까지 합산하면 200만t 이상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4월 한동대, 에코프로와 함께 인재 양성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와 함께 30억 원을 투입, 현장과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전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원 소재부터 양극재 소재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포항의 산업 경제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이 세계적 이차전지 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은 지난 17일 최종 발표 심사까지 완료했으며, 6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화단지 지정 시 산업기반시설 국비 지원 및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각종 혜택이 있는 만큼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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