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9% 늘어난 135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보험 부문에서 낸 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투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이상인 937억원을 올렸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미래수익지표로 평가받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7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신계약 CSM은 572억이었다. 보유 CSM에서 사망·건강·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 비중은 80%에 달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연결 기준 220%로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면서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과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원인 변액보험 등 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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