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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로카모빌리티 인수 완료...브릿지론 상환 위해 프로젝트펀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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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23일 14: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 사모펀드(PEF)가 국내 2위 교통카드업체 로카모빌리티 인수를 마무리했다. 맥쿼리는 거래 종결을 위해 빌렸던 브릿지론 상환을 위해 국내 연기금·공제회 대상으로 1150억원의 프로젝트 펀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지난주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4150억원에 인수했다. 맥쿼리는 지난 4월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맥쿼리는 인수자금 중 1800억원을 자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으로 1200억원을 지원받았다. 남은 1150억원은 브릿지론으로 조달했는데, 올해 안에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 등을 통해 프로젝트 펀드를 모집해 갚는다는 방침이다.

로카모빌리티는 선불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사다.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외에 부산, 울산, 경남, 강원, 광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37%다. 이 분야 1위는 서울시의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로 시장점유율은 60%다.

맥쿼리는 로카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했다. 선불교통카드는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현행 사업자들이 장기간 일정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로카모빌리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812억원이다. 이는 직전해 대비 1641억원 대비 10% 이상 불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78억원에서 245억원으로 늘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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