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 내 인공지능(AI)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54%)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1% 가까이 오른 9만2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게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엔비디아는 챗GPT 수혜로 3.3% 급등했고, AMD는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 속 2.2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49% 뛰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9%나 상승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