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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플랫폼이 미래 필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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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 현장은 표준화된 데이터 공유 플랫폼 없이 업체별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발전소, 초고속 인터넷망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할 디지털 플랫폼도 필수 인프라입니다.”

장영재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인사이트 랩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독일 하노버에서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산업 박람회 ‘하노버메세’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산업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할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과 일본, 미국의 120개 넘는 자동차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카테나-X’와 같은 인프라가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지금처럼 기업이 알아서 기초 인프라 작업을 담당하면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연구 결과만 제공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제가 대표적이다. 한성식 SAP코리아 파트너는 “아무리 현대차가 잘해도 혼자서는 이 요건을 만족할 수 없고, 더 작은 기업까지 유기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원료와 부품의 출처를 추적,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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