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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과하면 미래불투명"..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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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과하면 미래불투명"..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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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CEO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CEO 워크숍은 회원사들간 정보교류를 비롯해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1년에 한번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는 양정훈 요즈마그룹 박사와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대표, 이해근 고려대학교 학장을 비롯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선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참여해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CEO들이 꼭 알아야할 최근 경제동향을 비롯해 산업의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로 평가되는 AI와 챗GPT의 트렌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양정훈 요즈마그룹코리아 박사는 AI 기술의 발전사에 대해 설명하고, AI가 스마트팩토리나 바이오 산업에 융합돼 혁신적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 할 수 있다는 사례를 들어 AI와 현재 산업과 융합이 '피할 수 없는 흐름'임을 강조했다.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AI분야의 글로벌 투자나 M&A규모 논문이나 특허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우리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솔루션 제공 등에 AI를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이 여전히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격차가 커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기업군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과 규제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이번 워크샵에는 'CEO가 갖춰야할 리더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리학 강의'도 진행됐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역사적 리더인 '이순신의 생애'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CEO들도 이순신처럼 경영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주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이길수 있다는 정신'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대표는 "경영자가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면 직원들의 성과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팀원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동진쎄미켐 대표이사)은 "미·중 패권경쟁과 각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경영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환위리(以患僞利)',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워크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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